자아 정체성을 찾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지만, 12살 소년 에이브에게 정체성은 특히나 어려운 문제다. 에이브는 이스라엘인 엄마와 팔레스타인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. 엄마, 아빠는 에이브를 종교 없이 키웠지만, 할머니, 할아버지들은 에이브에게 유대교 또는 이슬람교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한다. 에이브라함, 아브라함, 이브라힘 등 이름을 부르는 방법도 모두 다르지만, 에이브는 그냥 ‘에이브’로 불리길 원한다. 덕분에 에이브네 집은 조용할 날이 없다. 그러던 중 에이브는 브라질 셰프 치코를 만나게 된다. 치코의 특기는 퓨전 요리로, 맛을 섞음으로써 사람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믿는다. 에이브는 치코에게 어떻게 음식을 조화롭고 맛있게 섞어 만들 수 있는지 배운다. 다가오는 추수감사절, 자신의 다양한 뿌리가 모두 들어간 요리를 준비하는 에이브. 가족들은 에이브의 요리를 통해 기나긴 싸움을 끝내고 화목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? 영화는 오랜 시간 지속된 민족갈등을 한 가족 안에서 다루며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 갖는 힘과 사랑을 보여준다.
런타임: 85 분
출시 날짜 2020-04-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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